9. 노삿푸미사키

2017.06.25 Japan 2017. 12. 20. 22:58



네무로역 버스터미널에서 왕복승차권을 구입합니다


이 때 한화로 2만원이니 역시 만만한 곳은 아닙니다


노삿푸미사키 종점까지 편도 1070엔이니 210엔 가량 절약됩니다





내릴 때 뜯어서 운임수급기에 넣으면 됩니다







노삿푸미사키행 버스


버스는 네무로인데, 번호판에 등록된 지명은 쿠시로네요





노삿푸미사키행


하단에 태평양방향이 기재되어 있네요





착석


상단에 보이스피싱 주의 플래카드가 붙어있습니다


일본이 고령화가 빠른 곳인지라 어르신을 타겟으로 한 보이스피싱이 빈번하다는군요 





정리권 운임 안내기


다른 곳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기점지에서의 운임이 1190엔으로 찍혀있네요





콜부져





외부에서는 앞문이 출구인데, 내부에서는 여기도 출구네


아무튼 출발





AEON은 어딜 가던지 존재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면 돌아올 때 여기서 내렸겠지만 그 여유가 없어서 통과했습니다










풍경 좋네





역시나 화살푯대는 여기도 존재합니다





거의 다 온 듯 싶네요





노삿푸미사키 종점에 도착


시간표대로 약 44분 소요되었습니다





정류장 푯대





조금 뒤에 봅시다





사진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전망대인 듯 하군요





이 곳에서 바로 태평양 해안선이 보입니다





식당 겸 기념품 상점인가 봅니다


시로이코이비토는 어딜 가던지 항상 따라오네요





쿠릴 열도와 사할린을 반환하라 / 북방인 일동


아 예...어그로는 여전합니다







북방영토는 일본의 영토


......









어그로 말고 바다나 봅시다







맑은 날에 가니 좋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날 마저 흐림이었다면 기분 나빴을텐데





탄필레바 섬(스이쇼지마)까지 7km라고 합니다


위 해안선에 보이는 섬이 이 섬이었군요





북방영토 반환하라 / 노삿푸미사키







더 이상 설명은 안 하는 걸로





여름에 찾아오는 것을 적극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숙소는 쿠시로나 오비히로로 잡으시는 게 좋아요





종...인 것 같은데 왜 설치되었는지는 의문이다


보통 종은 추모나 묵념의 의미로 달아놓는데 여기에 이걸 달아놓을 당위성은 딱히 없는 듯 싶은데 말이죠





제 30차 북방영토 반환운동 현지대회 결의안


내용은 뭐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이러이러해서 반환받아야 한다' 는 의미겠지요





잔디밭이라 돗자리 깔아놓고 피크닉하기 딱 좋아보입니다





노삿푸미사키의 상징인 기도의 불(祈りの火)입니다


분쟁 대상인 쿠릴 열도의 4개 섬을 이어 붙였다고 합니다 





봉화대입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불타오른다고 하더군요





(좌)네무로 시기 (중) 일본 국기 (우) ????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동해바다가 아닌 태평양 바다를 보다니 감격스럽다





분쟁 대상인 쿠릴 열도 4개 섬의 목록입니다





네무로시 지정문화재


간세이 봉기 일본인 학살 묘비


아카이브에서는 간세이 원년(1789년)에 이 곳 네무로에서 쿠나시리/메시시아이누 봉기 때 아이누족이 학살한 일본인 71명을 공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묘비라고 합니다





묘비의 설명에는 이렇게 적혀있네요


"간세이 원년(1789년) 5월, 일본인의 아이누족을 상대로 한 협박, 포악한 행위를 몰아내려 한 결과, 쿠나시리와 현 시베쓰 정 라우스마치 인근의 아이누족이 일본인 71명을 살해하였다. 이 사건은 [쿠나시리, 메나시의 싸움]으로 불리며, 최종적으로 놋카맛푸에서 사건과 관련된 아이누족 37명이 일본인에 의해 처형되었다.

이 묘비는 살해된 일본인 71명의 공양을 위해 분카 9년(1812년) 만들어졌고, 메이지 45년에 노삿푸 곶 인근의 고요마이 바다에서 발견되었다. 현재는 보존을 위해 쇼와 43년(1968년) 쿠나시리 섬을 향하고 있는 이 곳에 이설되었습니다"





이 묘비가 그 묘비라고 합니다


수장되어 있다가 건져 올려진 탓에 따개비가 붙어있던 흔적(?)이 그대로네요



슬슬 버스 출발시간이 다가와 이쯤 해서 노삿푸미사키를 떠납니다


언젠가 다시 볼 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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