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하코다테 산 전망대

2017.06.25 Japan 2018. 3. 17. 11:58



체크인



손글씨로 작성된 전용 한국어 안내도까지 제공해 주네요 


지도상에서 추천하는 라멘집은 시간에 여유가 없어서 아쉽게도 못 가봤네요



그런데 저 벌레는 무슨 벌레일까....슈퍼마리오 시리즈에 나오는 그 벌레 닮았는데....





하루 지냈다 가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사이즈


시설은 좀 오래되었습니다만 청소는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일단은 시덴 좀 타고 정줄 놓고 돌아다니다가....





고료가쿠에서 할 거 없어서 멍~하니 있다가....





다시 호텔로 복귀...


공용 세탁기는 따로 없어서, 옆의 아쿠아 가든 호텔 지층의 세탁실을 이용해야 한다고 하네요


럭키 삐에로에서 햄버거로 저녁식사를 한 뒤 하코다테 산으로 오를 준비를 합니다





처음에는 이게 하코다테산 가는 버스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예약제 관광버스였습니다





하코다테산 행 버스 대기줄은 이렇게....


난 그것도 모르고 어르신한테 관광버스 보고 하코다테 산 간다고 말해버렸지.... 





일몰이 지난 후의 하코다테역


분위기 있네요





탑승시작 후 다행히 맨 앞자리에 착석했습니다


나중에 탄 승객들은 전부 서서 가더군요





베이에리어 잎


이곳에서도 많이 탑니다


쥬지가이 지난 이후는 가축수송......





하코다테 산 주차장 도착


옆에 주오버스도 대절해서 왔나보네요




아래는 하코다테 산에서 본 하코다테 시내 전망입니다



























아베노 하루카스도 가보고 도쿄 도청 전망대, 롯폰기 힐즈 타워도 가봤지만, 하코다테 산 만큼의 아성은 전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최고의 야경이었습니다


역시 야경은 산을 올라가서 봐야 제격인가 봅니다


충분히 보고 난 후 버스 시간표에 맞춰서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하코다테에키마에행


이 차는 차내바닥이 나무매트가 아닌 진짜 나무판자로 되어 있습니다


묘하네요 이거





일본 버스에서는 매우 흔하디 흔한 정리권 운임표



로프웨이 비용이 부담된다면 버스로 올라가시는 게 더 낫습니다 (버스: 400엔)


로프웨이 대기줄 보니 정말 억 소리 날 정도로 많더군요





산을 내려가는 중에는 메인 조명을 끄고 보조등만 켠 채로 주행합니다


여수나 부산 갔을 때 몇몇 버스가 보조등만 켠 채로 주행하던데, 아마도 반사광 때문에 시야가 방해받아서 그런것이겠지요




하코다테역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주유소에서 내렸습니다


지도를 보니 여기가 호텔과 더 가깝더군요





내일은 혼슈로 내려가는 날입니다...


확실히 홋카이도는 여름에도 시원시원하니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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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삿포로→하코다테 슈퍼 호쿠토

2017.06.25 Japan 2018. 3. 17. 11:23



체크아웃 후 숙소를 나섭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하코다테입니다





식사 후 포켓몬센터를 다시 들렀습니다


한정판 굿즈는 지난 겨울 때 산 터라 딱히 살 건 없었습니다





삿포로역 스텔라 프라자 별시계


너무 많이 봐서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삿포로역 광장의 상징 조형물인 "목가적인 동상" 입니다


여기서 목가적이란, 농촌이나 초원 등지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연의 풍경이나 평화적인 분위기 등을 말합니다


삿포로에서는 삿포로 농학교 (현재 홋카이도 대학교) 초대 교감이면서, "Boys, Be Ambitious" 라는 명언으로 유명한 W.S. 클라크 박사를 기념하기 위해 조성된 히쓰지가오카 공원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작 저는 히쓰지가오카 공원을 한 번도 못 가봤습니다;;



(그나저나 뒤쪽의 도큐 로고가 매우 눈에 띄네요. 사족이지만 죠테쓰 버스도 도큐 그룹 일원입니다)





삿포로 ESTA


삿포로에키마에 버스터미널을 겸한 쇼핑센터로, 사진에서 ESTA 바로 옆이 버스 출입구입니다


버스가 오고가기 떄문에 지상에서 버스승강장으로 이동할 수는 없고, ESTA 지하 1층을 통해서 버스 승강장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일부 고속버스는 이 곳이 아닌 오도리 버스 센터에서 발착하니 유의하세요


버스터미널을 헷갈려서 버스 놓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고 합니다



 


건물 앞에 파라솔과 의자가 있어서 잠깐 쉬었습니다


바로 옆이 스타벅스여서 커피라도 한 잔 마실까 싶었는데 사람이 많아서 관뒀습니다





출발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으니 다시 대합실로 들어갔습니다


지토세행 일반열차가 먼저 입선중이군요


삿포로역의 경우 운행계통이 좀 복잡한 터라 노선계통별로 승강장을 통합해서 쓰고, LED는 목적지로 구분하여 안내해 줍니다





반대편 홈인 8번홈 열차는 先発은 하코다테 본선 경유 에베쓰행인 반면, 次発은 지토세선, 무로란 본선 경유 무로란행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전광판 확인은 필수적입니다





좀 일찍 들어간 터라 아직 지토세행이 출발을 안했네요


731계나 733계는 보면 뭐랄까, 마치 철가면 내지 기계인간을 연상하게 합니다





지토세행 발차 후 몇 분 지나지 않아 슈퍼 호쿠토가 입선합니다


차량은 역시나 키하 281계 디젤동차입니다





퓨리코(振り子), 진자라는 뜻입니다


홋카이도 최초의 틸팅 디젤동차로, 본 차량은 제조 직후 개량형인 키하 283계 생산에 들어갔기 때문에 27량 생산으로 제조가 종료되었습니다


(키하 281계: 27량 보유 / 키하 283계: 54량 보유)





고상 운전대의 밥통차는 홋카이도의 아이덴티티라고 할 수 있지요


키하 283계와는 다르게 전면 헤드램프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일부 객차의 경우 안내판을 컬러 LED로 개조하여 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타게 될 그린샤인 3호차는 LED 개조 없이 롤지와 BLU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네요





여느 특급이 다 그렇겠지만 보통 차장실은 그린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역시 마찬가지로 차장실에 차장이 업무를 보고 있네요





JR홋카이도 퀄리티





그린샤 차내


삿포로역에서부터 절반 차량 채워서 출발했습니다 


그리고 남은 좌석들은 신삿포로, 미나미치토세에서 만석이 됩니다





차내판매에서는 역시 아이스크림이죠


JR홋카이도가 재정난 때문에 차내판매를 지속적으로 줄이고 있는 터라, 지금은 슈퍼 호쿠토에서만 제한적으로 차내판매를 실시중입니다





도마코마이역에 도착


마침 맞은편 승강장에는 히다카 본선에서 운용중인 키하 40계가 대기중입니다


히다카 본선도 네무로 본선 후라노~신토쿠 구간과 마찬가지로 해일 및 태풍 라이언록으로 인해 선로 일부가 유실되었고, 지방교통선이라 영업계수가 후라노~신토쿠 못지 않게 최악을 달리고 있는 터라 피해 구간에 대한 복구를 포기하고 지금까지 대행버스로 운용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히다카 본선 전체를 폐선하고 폐선 노반을 도로화하여 버스로 대체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H18


이와미자와, 삿포로 등지에서 출발하는 일반열차는 여기까지만 운행합니다


노보리베쓰, (히가시)무로란 방면으로는 전철화가 되어있어도 일반열차는 디젤동차로 운용됩니다





노보리베쓰


중국계 관광객, 한국 관광객으로 뒤석여 시끌벅적한 동네이지요


금년 겨울 때 숙소를 이 쪽으로 잡았었는데, 차라리 지토세나 도마코마이 쪽으로 잡는 게 더 나은 판단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반대편에는 히가시무로란발 도마코마이행 디젤동차가 대기중입니다


키하 150계는 150계끼리만 병결하던데, 키하 40계가 병결한 경우는 꽤 생소하군요





해안선을 따라 달리고 있습니다


무로란 본선 도마코마이~오샤만베/하코다테 본선 오샤만베~야쿠모는 해안선을 따라 부설되어 있습니다


바다를 보면서 가고 싶다면 지정석을 끊을 때 매표소에 海側座席(우미가와자세키)을 요청헤보세요







야쿠모역에 도착


특별한 것은 없는 동네라 딱히 적을 말도 없네요







오누마공원역에 도착했습니다


이 역은 특급의 운용이 좀 특이한데, 공원이 개장되어 있는 시간에만 특급열차가 정차합니다


오누마공원의 운영시간은 09:00~18:00으로, 이 시각 이후에 입선하는 특급은 오누마공원역을 무정차 통과합니다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도착합니다


원래는 오시마오노역이라는 호쿠토 시의 홋카이도에서 흔해빠진 시골역이었으나, 홋카이도 신칸센의 개통으로 역명이 개칭되었습니다.


신칸센이 생기면서 옆에 호텔도 들어왔는데, 아무리 신칸센 철도역이 있다 해도 지역이 좀 그런지라 시설 대비 숙박료가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금년 겨울에 라쿠텐 트래블 쿠폰 당첨 안됐다면 여기 갔었을지도 모르겠네요







고료가쿠역입니다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에 따른 병행재래선 제3섹터화로 에사시선 고료가쿠~기코나이는 도난 이사리비 철도로 이관되었는데요, 어중간하게 고료가쿠에서 끊어지지 않고 모든 열차가 하코다테역까지 운행됩니다


청춘18킷푸로 도호쿠~홋카이도를 이동하는 경우 전용신칸센특급권을 구입해야 하는데 이 특급권에 도난 이사리비 철도 이용권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참고로 여기는 고료가쿠 시가지와는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하코다테~고료가쿠는 하코다테 시덴 이용하는 게 더 빠릅니다





하코다테역에 도착했습니다





홋카이도 제 3위 도시이며 관광 스팟이 많은 지역이라 승객들이 어마어마하게 내립니다


출발 약 3~4주 전 에키넷 예약현황을 봤는데 이 날 슈퍼 호쿠토 일반석은 연신 만석을 찍었더군요 





청소 걸대를 끼웠습니다


청소 후 슈퍼 호쿠토 22호를 달고 삿포로로 돌아가야 하니까요





이제는 놀랍지 않은 두단식 승강장입니다







개찰구로 향하는 길


하코다테 라이너 출발안내 LED입니다


홋카이도 신칸센 운용에 맞춰져 있어서 편수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호텔을 신하코다테호쿠토역에 잡아놓지 않은 이상 신칸센 탈 때 빼면 탈 일 없을겁니다;;





하코다테 라이너용 733계


삿포로 시내권과는 다르게 라벤더 도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홋카이도 신칸센 개통 이전에는 슈퍼 하쿠쵸가 다녔기 때문에 에사시선 및 고료가쿠~하코다테만 전철화가 되어 있었는데, 홋카이도 신칸센이 개통되면서 신칸센 접속을 위해 고료가쿠~신하코다테호쿠토 구간을 추가로 전철화하였고 현재는 이 구간에만 전동차가 운행하고 있습니다 





오샤만베까지 가는 키하 40계입니다


오샤만베 도착하면 저녁 8시 10분 정도 됩니다





도난 이사리비 철도 가미이소행 키하 40계입니다


참고로 해당 차량은 JR홋카이도가 아닌 도난 이사리비 철도 소유입니다


어차피 하코다테역에 입선하는데다가, 지방 제3섹터라 도색 바꿀 돈도 없다 보니 그냥 그대로 쓰고 있습니다


외관에 표식도 딱히 없어서 멀리서 보면 지원운행 가는 줄 알겠네요;;





하코다테역


2016년에 리모델링해서 그런지 외관도 그렇고 내부도 상당히 쾌적합니다



일단은 숙소로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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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삿포로로 돌아가는 길 (2)

2017.06.25 Japan 2018. 2. 7. 21:58


슈퍼 오조라를 타러 갑니다


환승시간이 10분도 안되는지라 여유가 별로 없습니다



슈퍼 오조라는 1번홈에서만 발차합니다


바로타 방식이라 굉장히 편합니다



올해 겨울에서야 지나가게 된 개찰구


이 때 구시로를 경유지로만 지나가게 된 게 굉장히 아쉬웠지요



슈퍼 오조라 12호


이 차를 못타면 삿포로를 당일에 도착 못 합니다


체크아웃이 내일이라...



저 중앙 관통문에서 차창 보고 싶은데 참 아쉽습니다



구시로 ㅂㅂ



그린샤


기본적으로는 1*2열 구조인데, 틸팅열차인 키하 281계나 키하 283계는 무게중심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사진처럼 중앙부에서 좌석 배열이 뒤바뀝니다



그린샤 지정석권


화장실 갔다온 사이에 승무원이 검표를 했는지, 끝부분에 구시로운전소 도장이 찍혀있습니다 



확실히 좌석은 JR 그린샤 중 단연 최강.


정말 편해요



남은 도시락 하나를 마저 꺼냅니다


치킨카츠동&야키소바 도시락입니다



이케타역 도착


오비히로~구시로의 중간지점입니다



오비히로역


이 때는 아예 못가서 구시로 못지 않게 굉장히 아쉬웠던 곳



신토쿠


JR홋카이도가 네무로 본선의 후라노~신토쿠를 몇 년 이내로 폐지하겠다고 선언했으니, 오치아이도 머지 않아 사라지겠지요



곧 토마무역 도착 



밤에 여기서 삿포로 갈 사람이 누가 있을까요



바로 다음역이 미나미치토세라 그냥 자기로 합니다



좀 자다 일어나니 신삿포로역입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도착했습니다


정확히 4시간 걸렸습니다



열차는 나에보 운전소로 가기 위해 회송 LED를 띄워놓았구요



출입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자유석 객실인데, 보기에도 영 불편해보이네요


지정석은 그래도 U시트형 좌석이던데...



반대편에는 아사히카와행 카무이 막차가 출발대기중입니다



삿포로


홋카이도의 중심역이라 특정 이니셜 없이 01로만 되어있으며, 그 이후의 역부터 순서대로 이니셜이 붙은 역번호가 부여됩니다



잘있어라



오늘은 시간도 늦었고 해서 바로 숙소로 직행합니다


어차피 소엔역 이온몰도 이 시간이면 문 닫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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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삿포로로 돌아가는 길 (1)

2017.06.25 Japan 2018. 2. 5. 21:04


타고 왔던 버스를 타고 돌아갑니다


그래야 구시로에서 슈퍼 오조라 막차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모시리 정류장


정류장의 명칭이 훼손되어 있어 友가 反으로 보입니다 



약 45분 후 네무로 버스 터미널 도착


롤지를 회송으로 바꾸고 차고지로 회송합니다



네무로로 올 때와 마찬가지로, 삿포로로 갈 때 역시 구시로역을 나갈 시간이 없기 때문에 네무로를 출발하기 전에 음식을 미리 사 둬야 합니다


역을 나와서 우측에 있는 건물이 마트라는 것을 알게 되어 들어갔는데, 마침 내부에 조리식품 코너가 비치되어 있어 차내에서 해결할 도시락 2개를 구입했습니다


가공식품으로 해결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입니다 




출발이 얼마 남지 않아 바로 승강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지금은 하나사키선의 단량 디젤동차만 들어오지만, 2001~2005년까지는 여름 한정으로 삿포로발 특급 마리모가 이 역까지 들어왔었다고 합니다


다만 그 때에도 구시로-네무로는 쾌속으로 운행되었다고 하네요 



네무로


항공수단도 마땅치 않은 곳이다 보니, 도내에서는 오기가 굉장히 까다로운 곳이죠



구시로까지 가는 열차는 키하 54계 515호


각역정차입니다



U시트가 설치된 522호를 타고 싶었는데 쉽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리클라이닝이 되는 열차니 그런가보다 해야죠



금년 1월 왓카나이를 찍고 왔으니 JR에서의 최서/동/북단 철도역을 전부 찍고 온 셈입니다


이제 (니시)오야마/마쿠라자키가 남았네요



ㅂㅂ


나중에 또 올 일 있겠죠



히가시네무로역 도착


무인역이지만, 경도상으로는 이 역이 네무로보다 동쪽에 있습니다


그래서 네무로역 최동단표식에는 유인이 붙어있습니다



'일본 최동단의 역'


동경 145도 35분 50초, 북위 43도 19분 25초



처음에는 도중에 내려 이 역까지 와서 버스를 탈 생각도 했었으나, 저녁거리를 네무로에서 찾는 게 더 빠르겠다 판단하여 네무로까지 이동하였습니다


숙소가 오비히로나 구시로였다면 좀 더 시간에 여유가 있었을텐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하나사키선을 운행하는 54계는 리클라이닝이 되지만 좌석 자체는 고정식인데, 이렇게 중간에 테이블이 있기 때문입니다


마치 KTX-I을 보는 것 같네요


마트에서 사온 도시락을 꺼내 늦은 점심을 해결하였습니다



복편도 생각 외로 좌석이 많이 채워졌네요



역명판이 짤렸는데, 콘부모리역에 정차했습니다


교복을 입은 학생 몇 명이 내리더군요



원맨카의 특징은 이렇게 반대편에서 차창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홋카이도 특급열차도 운전실이 상부에 있는 기동차는 원래는 중앙부의 관통문으로 전망을 볼 수 있었는데, 모종의 사고 이후로 안전상 출입을 금지시켰습니다 



오치이시역에 도착합니다


네무로에서 360엔입니다



오치이시역을 출발



벳토가역 도착


차장차를 개조하여 대합실로 만들었습니다

 


아네베쓰역


 이 곳은 역 뒤로 바로 도로와 마을이 있다 보니 구색을 갖춘 버스정류장 느낌도 있네요


한탄강역은 진짜 버스정류장스럽지만...



다시 하마나카역으로 왔습니다


루팡 3세는 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습니다 



잘있어요~



챠나이역에 도착합니다


네무로행 열차와 교행해야 하기 때문에 이 곳에서 약 4분동안 정차한다고 합니다



왕편은 교행 정차 없이 바로 지나갔기에 운행시간은 짧아도 좀 지루했었는데, 복편은 다행히 쉬어가는 시간이 있네요



내려가서 열차도 좀 찍어보고 그래야죠


차 안에만 있으면 심심하니까...



나올 때 소장용으로 정리권을 뽑았는데 승무원이 타는 게 아니면 뽑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규정은 규정이니 고스란히 운임함에 넣었습니다



어딜 가나 철덕은 존재합니다


저 이외에도 몇몇 승객들이 나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구시로 운전소 배속 차량


정원 74명입니다



여름이더라도 홋카이도는 경도상 동쪽이라 해가 빨리 집니다


벌써 날이 저물기 시작하려나 봅니다



물론 일출 때는 오전 4시 반에 해가 뜹니다



앗케시역 도착



풀이 무성한 초원이네요


지금은 설원으로 바뀌어 있겠지요



가미오보로역에 도착합니다


운임표는 2160엔을 찍고 있지만 무적의 JR패스는 저런 거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벳포역


이 역만 지나면 구시로 시가지로 들어갑니다





원맨카 뒤편에서 찍는 선로의 모습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옆으로 대피선이 분기되네요



선로의 상태는 그렇게 좋지가 않네요



무사역에 도착합니다


거의 다 왔습니다



구시로 시가지에 다 왔다는 것을 알려주는 듯 호텔 건물과 시내버스가 눈에 띕니다



구시로역 도착


2시간 42분 걸렸습니다


슈퍼 오조라 출발까지 10분도 채 안남았네요



타고 온 열차


반대편은 센모 본선 아바사리행입니다


이번 겨울에 완주하고 왔습니다



이 열차는 이제 앗케시행으로 돌아갑니다



행선판


깔끔하네요



슈퍼 오조라를 타러 승강장을 이동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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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노삿푸미사키

2017.06.25 Japan 2017. 12. 20. 22:58



네무로역 버스터미널에서 왕복승차권을 구입합니다


이 때 한화로 2만원이니 역시 만만한 곳은 아닙니다


노삿푸미사키 종점까지 편도 1070엔이니 210엔 가량 절약됩니다





내릴 때 뜯어서 운임수급기에 넣으면 됩니다







노삿푸미사키행 버스


버스는 네무로인데, 번호판에 등록된 지명은 쿠시로네요





노삿푸미사키행


하단에 태평양방향이 기재되어 있네요





착석


상단에 보이스피싱 주의 플래카드가 붙어있습니다


일본이 고령화가 빠른 곳인지라 어르신을 타겟으로 한 보이스피싱이 빈번하다는군요 





정리권 운임 안내기


다른 곳에서 출발해서 그런지 기점지에서의 운임이 1190엔으로 찍혀있네요





콜부져





외부에서는 앞문이 출구인데, 내부에서는 여기도 출구네


아무튼 출발





AEON은 어딜 가던지 존재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았다면 돌아올 때 여기서 내렸겠지만 그 여유가 없어서 통과했습니다










풍경 좋네





역시나 화살푯대는 여기도 존재합니다





거의 다 온 듯 싶네요





노삿푸미사키 종점에 도착


시간표대로 약 44분 소요되었습니다





정류장 푯대





조금 뒤에 봅시다





사진에 보이는 높은 건물은 전망대인 듯 하군요





이 곳에서 바로 태평양 해안선이 보입니다





식당 겸 기념품 상점인가 봅니다


시로이코이비토는 어딜 가던지 항상 따라오네요





쿠릴 열도와 사할린을 반환하라 / 북방인 일동


아 예...어그로는 여전합니다







북방영토는 일본의 영토


......









어그로 말고 바다나 봅시다







맑은 날에 가니 좋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 날 마저 흐림이었다면 기분 나빴을텐데





탄필레바 섬(스이쇼지마)까지 7km라고 합니다


위 해안선에 보이는 섬이 이 섬이었군요





북방영토 반환하라 / 노삿푸미사키







더 이상 설명은 안 하는 걸로





여름에 찾아오는 것을 적극 권장해 드리고 싶습니다


되도록이면 숙소는 쿠시로나 오비히로로 잡으시는 게 좋아요





종...인 것 같은데 왜 설치되었는지는 의문이다


보통 종은 추모나 묵념의 의미로 달아놓는데 여기에 이걸 달아놓을 당위성은 딱히 없는 듯 싶은데 말이죠





제 30차 북방영토 반환운동 현지대회 결의안


내용은 뭐 굳이 읽어보지 않아도 '이러이러해서 반환받아야 한다' 는 의미겠지요





잔디밭이라 돗자리 깔아놓고 피크닉하기 딱 좋아보입니다





노삿푸미사키의 상징인 기도의 불(祈りの火)입니다


분쟁 대상인 쿠릴 열도의 4개 섬을 이어 붙였다고 합니다 





봉화대입니다


24시간 쉬지 않고 불타오른다고 하더군요





(좌)네무로 시기 (중) 일본 국기 (우) ????





방문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동해바다가 아닌 태평양 바다를 보다니 감격스럽다





분쟁 대상인 쿠릴 열도 4개 섬의 목록입니다





네무로시 지정문화재


간세이 봉기 일본인 학살 묘비


아카이브에서는 간세이 원년(1789년)에 이 곳 네무로에서 쿠나시리/메시시아이누 봉기 때 아이누족이 학살한 일본인 71명을 공양하기 위해 만들어진 묘비라고 합니다





묘비의 설명에는 이렇게 적혀있네요


"간세이 원년(1789년) 5월, 일본인의 아이누족을 상대로 한 협박, 포악한 행위를 몰아내려 한 결과, 쿠나시리와 현 시베쓰 정 라우스마치 인근의 아이누족이 일본인 71명을 살해하였다. 이 사건은 [쿠나시리, 메나시의 싸움]으로 불리며, 최종적으로 놋카맛푸에서 사건과 관련된 아이누족 37명이 일본인에 의해 처형되었다.

이 묘비는 살해된 일본인 71명의 공양을 위해 분카 9년(1812년) 만들어졌고, 메이지 45년에 노삿푸 곶 인근의 고요마이 바다에서 발견되었다. 현재는 보존을 위해 쇼와 43년(1968년) 쿠나시리 섬을 향하고 있는 이 곳에 이설되었습니다"





이 묘비가 그 묘비라고 합니다


수장되어 있다가 건져 올려진 탓에 따개비가 붙어있던 흔적(?)이 그대로네요



슬슬 버스 출발시간이 다가와 이쯤 해서 노삿푸미사키를 떠납니다


언젠가 다시 볼 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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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쿠시로를 거쳐 네무로까지(2)

2017.06.25 Japan 2017. 12. 19. 00:09





슬슬 역 근처에 들어왔나봅니다


풀이 무성하게 자라있네요









앗케시!


쿠시로발 일부는 여기서 타절합니다







아침부터 못먹고 나온데다가 특급에서 급 숙면을 취한 탓인지 머리가 아파서 급하게 차내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역시 사람은 뭘 좀 먹어야 합니다





챠나이


루팡 3세의 제니카타 코이치 경부(한국에서는 조대포 경감)가 역을 지키고 있습니다(?)







하마나카역 도착


여기에는 루팡 3세가 웃으면서 바라보고 있네요


챠나이역도 그렇고 루팡 3세의 등장인물이 왜 있는건가 했더니, 원작자인 몽키 펀치(본명 카토 카즈히코)의 고향이 이 곳 하마나카 정이라고 합니다





힘차게 돌아가는 선풍기





아직 도착하려면 27분 가량 남았군요







여기는 또 어딘가...







바다다





넓은 초원이 가득하네요


겨울에는 설원으로 변해있겠지





창문이 낙창식이어서 위로 올릴 수도 있지만 사양합니다





오치이시





열차가 접근하면 위의 검은 박스에 きます라 뜹니다





풍력발전기









드디어 출발한지 6시간 22분만에 네무로역에 도착!


거리가 장난이 아니어서 보통은 쿠시로나 오비히로에서 1박한 다음 오는데 말이죠


그런데 돌아갈 때는 7시간 가까이 타야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일본 최동단의 유인역 (무인역을 포함하면 히가시네무로역이 최동단)


사세보역은 이미 찍고 왔으니 최서단, 최동단을 전부 찍은 셈이 되겠군요


다만 사세보는 JR선 기준에서 최서단이고, 사철을 포함하면 마쓰우라 철도의 다비라히라도구치가 최서단역이 됩니다


물론 도서지역인 오키나와 낙도가 포함되면 나하공항역이 최서단역입니다







네무로 본선의 종점으로 더 이상 이어져 있지 않습니다





일 6회 운행하며, 네무로발은 연결되는 슈퍼 오조라 특급이 몇 시에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역시나 보통열차라고 모든 역에 정차하는 것은 아니므로, 첫차는 어떤 역을 미정차하는지 알려줍니다





벽에 붙어있는 시간표


솔직히 이거 말고 개찰구 위 시간표 보는 게 훨씬 더 직관적입니다





운임표


삿포로(시내)까지 8200엔


특급이 사실상 필수조건이니 한화로 약 11만 3천원 나오네요







아침이 가장 가까운 도시! 네무로


일본의 태양은 네무로부터 뜬다



아 예...


하긴 경도상으로는 가장 우측에 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지요


당장 삿포로가 6~7월 되면 4시 반에 해가 뜨는데







역은 규모가 조금 되는 동네 시골역입니다


복합상가로 변모한 왓카나이역과는 딴판이네요


참고로 역을 나와서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가면, 삿포로에서 유명한 회전스시집인 네무로 하나마루의 본점이 나옵니다


혹여나 찾아가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음료자판기는 어김없이 존재합니다


이제 최종목적지인 노삿푸미사키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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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쿠시로를 거쳐 네무로까지(1)

2017.06.25 Japan 2017. 12. 18. 23:17



굉장히 빡센 하루의 아침이 왔습니다


지금 나서면 올 때는 23시가 넘기 때문이죠 





어제는 안보였던 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테라스 의자에 앉아계신 분이 차주이신가봐여







늦은 밤에 돌아온 고달픈 하루가 될테니 이런 거라도 봐야겠습니다





까마귀 한 마리가 전봇대 위에 앉아있습니다





ㄱㄱ





변함없이 파세오구치





이란카랍테(イランカラプテ)

こんにちは의 아이누 방언이라고 합니다


석상은 아이누족 사냥꾼의 모습인 듯 싶네요





오늘 타게 될 열차는 특급 슈퍼 오조라 1호 쿠시로행입니다


쿠시로까지는 딱 4시간이 걸리지요





맞은편 홈에서는 아바시리행 오호쓰크 1호가 출발예정입니다


세키호쿠 본선의 선로 사정이 좋지 않다 보니, 아바시리까지는 무려 5시간 30분이 걸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신치토세-메만베쓰 전일본공수 외국인 특례운임(5400엔) 지불하는 게 더 낫다고 봅니다





차량 사정도 영 좋지가 않습니다


현재 홋카이도 정기 특급 중 키하 183계로 운행중인 열차가 특급 호쿠토(삿포로~하코다테)와 특급 오호쓰크/다이세쓰(삿포로~아사히카와~아바시리) 이 둘 뿐인데, 2018년 3월 시각표 개정 시 호쿠토의 키하 183계가 키하 261계로 교체되어, 유일하게 키하 183계로 운행하는 특급이 됩니다


그런데 호쿠토용 키하 183계는 키하 261계의 제원에 맞춰서 개조되었으니, 시각표 개정 때 지금 있는 오호쓰크/다이세쓰용 183계를 퇴역시키고 호쿠토용 183계를 넣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특급 오호쓰크 / 아바시리


실 운행거리는 소야보다 짧은데, 선로 상태가 형편없어서 운행시간은 더 걸립니다





キロハ 182-10


반실 그린석, 반실 일반석 구조입니다


그린석은 리뉴얼 없이 구형 좌석 그대로입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집니다


아저씨도 사진 남기고 계시네요







탑승할 열차인 슈퍼 오조라 1호 키하 283계


틸팅장치가 있어서 곡선에서도 감속 없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디젤 기동차답게 상단 배출구에서 매연 나옵니다


창문 외형은 굉장히 투박해 보입니다 안에서 보면 또 다르지만요







탑승하게 될 구역은 그린석인 3호차


열차명, 행선지, 호차번호, 지정석/자유석 구분을 LED로 표시해 주고 있습니다


키하 281계는 일부 객차를 제외하면 전부 롤지인데 말이죠







JR홋카이도의 그린샤가 최고의 그린샤라는 말이 거짓말이 아니더군요


정말...최고입니다


리뉴얼 이전에는 좌석에 전동버튼이 달려있어서 등받이는 물론이고 커튼까지 버튼으로 조작했다고 합니다


수동으로 바뀐 게 아쉬운 부분이군요





외부에서 보면 후줄근해 보여도 안에 있으면 완전 딴판입니다







이번에는 좀 일찍 일어난 터라 가는 동안 눈을 좀 붙였는데 토마무역에 정차중이네요


운행 구간 중 유일한 무인역이지만 바로 옆에 토마무 호시노 리조트가 있어서 슈퍼 오조라 4호를 제외한 모든 특급열차가 정차하고, 리조트 수요가 많아지는 동계 시즌에는 4호 역시 토마무역에 임시로 정차합니다


무인역이므로 승차권은 출발역에서 왕복으로 구입하거나, 일단 탑승 후 차장한테 지불하면 됩니다


더불어 청춘18/홋카이도&동일본 패스 특례구간의 역으로, 이 역에서 신유바리/신토쿠까지는 자유석에 한해 특급료 지불 없이 특급열차에 탑승 가능합니다





신토쿠역 도착


청춘18/홋카이도&동일본 패스 특례구간 적용구간의 마지막 역으로, 마찬가지로 신유바리까지는 자유석 한정으로 특급료 지불 없이 특급열차에 승차 가능합니다







오비히로역에 정차중입니다


슈퍼 토카치는 이 역이 시종점입니다


홋카이도에 있을 동안 한 번도 못 들르고 통과해야 하는 게 아쉽기만 합니다





오비히로~쿠시로는 특급으로 약 1시간 30분


가까운 거리는 아닙니다





슬슬 종점에 다 와가는군요





도착







쿠시로!


하지만 쿠시로 역시 경유지일 뿐 진짜 목적지는 한참 남았습니다





1번홈은 폭이 굉장히 넓고 바로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요


1번홈 중앙에 개찰구가 있습니다





도착한 열차는 잠깐의 청소시간을 가진 후 바로 6호로 바꾸고 삿포로로 출발합니다


신토쿠에서 (지금은 불통상태인) 네무로 본선이 분기하다 보니 세키쇼선 경유라는 것을 명시하고 있습니다





타야 하는 열차는 쾌속 노삿푸 네무로행


맞은편에는 쿠시로습원 노롯코 트레인이 출발예정이네요





후라노-비에이 노롯코 트레인과 더불어 여름 한정 임시열차인 쿠시로습원 노롯코 트레인


겨울에는 노롯코 트레인 대신 SL 쿠시로습원호가 운행합니다





기관차와 연결된 객차가 지정석인가 봅니다


낙창식으로 된 객차와는 다르게 평범하게 구성되어 있네요





ㅂㅂ









오늘 타고 갈 열차인 쾌속 노삿푸 / 네무로행 키하 54계 523편성


국철 시대 고물차인 건 매한가지인데, 직각 박스시트인 키하 40계보다는 이게 좋습니다





쾌속이라 그런지 행선지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보통인 경우는 행선지 없이 그냥 普通으로만 되어있으니까요


시간이 다 돼서 출발







무사역에 정차


참고로 홋카이도 지방 로컬선은 보통이라고 모든 역을 다 서는 게 아닙니다


사진에 나온 시간표처럼 보통이어도 특정 역은 통과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시길 (근데 통과하는 역은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깡촌역이라 찾아갈 일은 극히 드물 겁니다)





홋카이도 지방 로컬선을 다니는 단량 디젤동차는 이렇게 여름에 선풍기만 켜고 다녀도 시원합니다


선풍기에 국유철도 로고가 새겨져 있네요





카미오보로





풍경 좋네요


사슴 튀어나와도 아무렇지도 않을 풍경입니다 (진짜 많이 갑툭튀합니다)







근방에 해안선이 있는 것을 보아 앗케시역이 가까워졌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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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오타루 운하 (스압 주의)

2017.06.25 Japan 2017. 12. 18. 17:40



역으로 돌아갑니다


파견 나온 직원들이 안내해 주고 있네요







1999년부터 개업한 곳인가 봅니다


오래됐네요





관광버스 투어로 온 관광객이 아닌 이상 이 곳을 오는 방법이 임시열차밖에 없다 보니 열차를 기다리는 관광객이 상당히 많습니다





열차가 왔습니다


전 게시물에서 언급한 대로 후라노 방면은 선두객차의 운전실에서 운전을 취급합니다


다시 봐도 정말 멍청하게 생겼네요;;





객차마다 내부 디자인이 다르게 구성되어 있는데, 라벤더 장식이 있는 건 동일하네요





나카후라노역에서 내립니다


보통열차는 특정 기간이 아닌 이상 라벤더바타케역을 미정차하기 때문에 나카후라노역에서 갈아타야 합니다


아사히카와행 열차를 타고 갑니다







기타비에이


대합실 의자에 방석이 깔려있네요







니시카구라


약 1시간을 달려서 아사히카와에 도착했습니다





카무이 삿포로행


U시트 지정석 받으려 개찰구 나가서 매표창구 갔더니 매진이라네요


젠장





자유석에나 앉아서 갑니다


키하 54계가 유치선에 있네요. 나요로 가는 열차인가 봅니다





삿포로 도착 후 오타루까지 U시트 지정석 발권


초점 망





731계 중련


기본적으로 3량 1편성이다 보니 중련이 굉장히 흔합니다





쾌속 에어포트 도착 (초점 망 2)


타고 갑니다 





도착함





이른 저녁이라 한산합니다









시카리베쓰행 원맨동차


삿포로→오샤만베 쪽은 오타루 이서는 비전철 구간이라 기동차는 오타루 착발로 다닙니다


예외적으로 니세코 라이너 뛰는 키하 201계는 733계와 중련해서 삿포로까지 오긴 하지만요 





쌍섬식 구조이긴 하지만, 열차 대부분을 4/5번 승강장에서 취급하기에 1/2번 승강장의 사용 빈도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오타루역


역 좌측에 바로 주오버스 오타루 버스 터미널이 있습니다


홋카이도 버스 패스가 있으면 오타루시내 버스나 시외버스 역시 제한 없이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목적지가 버스 타고 갈 거리는 아닌지라 걸어가겠습니다







나루토 본점


여기서 저녁을 먹도록 하겠습니다


점심을 멜론+소프트크림으로 때웠으니깐...





테이블


일본 도내 배달도 해줍니다. 배송비는 착하지가 않네요







치킨가라게동(700엔)+영계 반마리(900엔)


잘먹었습니다





운하쪽으로 이동해 봅시다







구 테미야선 흔적


시내를 관통하는 국철의 화물선이었는데, JR 분할 이전인 1985년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산책로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홋카이도 지방도 17호선


삿손 자동차 도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9번 텐구야마 로프웨이행 버스입니다


오타루서 관광객이 많이 찾는 버스 중 하나인데 저는 가 본 적이 없습니다


 





오타루 운하


중국, 대만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일본어보다는 중국어가 더 많이 들립니다





운하 크루즈선을 타려는 관광객이 참 많네요


겨울이었다면 어림도 없었을텐데...





오타루 지방 합동 청사


삿포로 입국관리국(출입국관리사무소)의 오타루 분실로, 외국 선박의 출입국 관리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고 합니다





북일본 창고 항운 회사


오타루 운하의 상징이기도 하고 포토 스팟이기도 하죠





겨울 때 이 근방 화장실에서 뒤로 자빠진 기억이 있었는데 흠흠





17.7도


1월에 왔을 때는 온도계에 -가 켜져 있었습니다


그래도 한국보다는 덜 춥더군요







슬슬 해가 지려나 봅니다





오타루 데누키코지(小樽出抜小路)


메이지~다이쇼 시대 당시의 오타루 거리를 재현한 곳으로, 음식점 및 상점 다수가 몰려 있습니다






 

일몰 무렵의 오타루 운하


개인적으로 운하 풍경은 여름보다는 겨울이 더 보기 좋습니다









돌아가봅시다





가는 길은 굉장히 단순합니다


쭉- 올라가면 오타루역이 나옵니다


사진에서 도로 끝에 보이는 건물이 오타루역입니다





나루토 갈 때 봤던 그 폐철길이네요





버스터미널 박차장에 시내버스 한대가 박차중이네요


텐진이 어디있는 곳인가 찾아봤는데, 오타루 서부 끝쪽에 있는 마을이라고 합니다


후쿠오카 텐진과는 확연히 다른 곳이네요







버스 한 대가 출발을 위해 터미널까지 회송하고 있네요


숙소로 돌아가겠습니다





신치토세공항행은 20시 21분이 막차이지만, 쾌속 에어포트는 19시까지만 운행되기 때문에 그 이후에 출발하는 신치토세공항행은 각역정차로 운행합니다


지정석도 쾌속 에어포트만 존재하므로 19시 이후에는 지정석인 4호차도 자유석으로 운영됩니다  





삿포로 방면 열차는 보통 5번홈에서 출발하는데, 간혹 위처럼 4번홈에서 출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평상시에는 4번홈에는 이렇게 원맨 기동차가 대기중이지요





1/2번홈에 있는 기동차는 오샤만베로 가는 열차입니다


약 3시간 정도 걸립니다





721계가 도착했습니다


4호차가 U시트니 재빨리 4호차로 이동하여 착석했습니다





자유석으로 운영되는데 굳이 다른 곳 갈 필요가 없지요





소엔역 도착


오늘도 이온몰에서 식음료를 사기 위해 잠깐 내렸습니다





다른 곳 일일히 찾기도 귀찮은 일이고, 가장 보편적으로 퍼져 있는 곳이라 개인적으로 매우 선호하는 곳입니다





숙소까지는 마침 시간이 맞아서 시내버스를 타고 갑니다


버스 패스로 타는 마지막 버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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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후라노 팜 토미타

2017.06.25 Japan 2017. 12. 16. 19:42




후라노역 광장


삿포로는 맑음인데 후라노 오니 다시 흐림으로 바뀌었네요







정시에 도착했다면 역 주변을 좀 둘러볼 시간이 있었겠지만 24분 지연된 덕에 역 앞만 서성거리다 다시 들어갔습니다


임시열차라지만 왜 지연된 건지 아직도 이해가 안 간다





구내에서 대기중인 고물차


다시 홋카이도 가면 이런 것들만 타고 가야 하는데...





일단 라벤더밭으로.


후라노-비에이 노롯코 트레인입니다. JR 통틀어서 객차형 보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출발







객실은 냉방장치가 없고 창문이 낙창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V트레인 보는 느낌이네요







객실 내부는 나무 장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오쿠하테 510형 2호


운전설비를 갖춘 객차로, 후라노 방향은 이쪽에서 운전을 취급합니다





좌석은 나무의자로 되어있습니다


V트레인이 확실히 노롯코 트레인 의식을 많이 한 듯 싶네요





자세히 보니 라벤더 장식이었네요





라벤더바타케역 도착


임시승강장이라 노롯코 트레인 외에는 무정차 통과합니다





대다수가 여기서 내립니다





ㅂㅂ


그나저나 선두차 정말 멍청하게 생겼네





라벤더바타케


하지만 이 날 사진 속 라벤더 밭은 볼 수 없었다





전형적인 철골 구조물에 나무판자 붙여만든 임시승강장 모습입니다





시간표와 운행기간, 운임, 약도입니다


노롯코호 운행기간 외에 팜 토미타로 가려면 나카후라노에서 택시나 도보로 이동해야 합니다


어차피 라벤더 있을 때에는 이거 타면 되니까 상관 없지만서도...





흔해빠진 단선 로컬선





저 비상 버튼 쓸 일이 있을려나...





친절하게 중문, 한글 표기도 되어있네요


그만큼 많이 찾아온다는 얘기겠지요





일본은 변함없이 자민당이 압승을 달리고 있습니다









팜토미타 앞은 관광버스로 가득합니다


한국도 저런 초고상형 버스 만들어주면 안되나





토미타 메론테라스


후라노 메론도 유바리 메론 못지 않게 맛있습니다


더구나 유바리는 동네가 죽어가는 곳이라...







보통 7월 초~중반에 라벤더가 만개하는데 지금 라벤더가 만개해 있을리가 없습니다


메론이나 먹으러 가야겠습니다





하프컷 (1000엔) 구입


소프트크림은 메론가판대 옆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올려달라고 하면 됩니다 (350엔) 





이게 1350엔입니다


마쓰야 규동 3그릇보다 더 비쌉니다 





굿





완식


숟가락 2개 줄 필요 없는데





라벤더 대신 유채꽃이라도


라벤더농장 와서 라벤더 못보고 유채꽃만 보고 가야한다니 아이러니합니다





애드벌룬도 메론


유바리에서는 이런거 안하겠....아니 못하겠죠 파산한 동네라





메론하우스


메론으로 만든 오미야게를 팔고 있지만 이미 큰 돈을 써버려서 더 이상 감당이 안됩니다





트랙터가 있네요


농장 컨셉에 딱 맞는 물건입니다









다행히 메론테라스 입구에 라벤더 일부가 피어있네요


이거라도...













햇빛이 구름에 가리워진 게 좀 아쉽습니다


어제도 그러더니만







관광버스


아래는 아바시리에서 온 듯 싶군요





충분히 즐겨봤으니 다시 역으로 돌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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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후라노 라벤더 익스프레스

2017.06.25 Japan 2017. 12. 16. 14:09



좋은 아침입니다


우중충한 어제와는 다르게 맑아서 다닐 맛이 나네요





오늘부터 레일패스 사용 개시니 버스 말고 기차를 이용하겠습니다


갑시다





호스텔 앞에는 인공정원이 조성되어 있는데, 한 번도 써 본 적이 없습니다


내 일정이 더 바빠서





호스텔 옆에는 오하라가쿠엔(대원학원)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일본 전국구에 퍼져있는 전문학교라고 합니다





^_^





오늘도 파세오구치





신 시코쓰 교통


일본에서 전세영업용 버스는 측면에 貸切라는 문구가 붙어있습니다





파세오구치에서 대합실로 가는 길


아케이드 형식으로 양 옆에 상가가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출발합니다


유인개찰구에서 사용개시 도장을 받고 입장합니다





슈퍼 오조라 3호 쿠시로행 키하 283계


내일 탈 열차입니다 (물론 첫차로)


헤드램프가 세로로 되어 있어서 좀 기괴해 보입니다







쾌속 에어포트 신치토세공항행 721계


개인적으로는 733계보다 721계를 더 좋아합니다


733은 롱시트인데 이건 크로스시트거든요





진짜 타야 할 열차가 출발하는 5번 승강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여름 한정 특급이라 그런지 LED에는 별칭 없이 그냥 특급으로만 표기되어 있네요 


빠르게 지나간 안내문구에는 자유석은 2~3호차라는 것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동일한 승강장에 오만가지 특급, 일반이 다 들어오기 때문에 특급은 이렇게 탑승구역을 상단에 걸어놓습니다





3호차로 입성


그런데 이게 잘못된 선택일 줄은 전혀 예상 못했습니다





모든 객차가 고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의 샤프 모니터는 운행 내내 한 번도 켜진 적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지금 타고 있는 객실은 복층형으로, 지층에는 라운지가 있습니다





3호차의 단점이 창문이 굉장히 뿌옇다는 것인데, 이건 괜찮습니다


진짜 문제는 공조기가 3호차 객실부에는 안돌아가는건지 실내 공기가 굉장히 탁하다는 건데요, 이것 때문에 가는 내내 눈이 피곤해지고 머리가 지끈거려 고역을 치뤘습니다


객실부를 언급한 이유는, 지층 라운지 가니까 굉장히 쾌적하더군요


하 객실 잘못 골랐어...







다키카와역에 도착했습니다


네무로 본선과 하코다테 본선의 분기점이 되는 역인데, 여기서 이 열차는 네무로 본선을 따라 후라노역으로 이동합니다


오호쓰크 2호가 다키카와 역에 도착하면 그 때 출발하는 스케줄로 되어 있는데, 오호쓰크 2호가 연착한 바람에 이 열차 역시 지연을 줄창 먹고 출발했습니다


대기하는 동안 기관사가 뭐라뭐라 얘기하던데, 차내에서 비몽사몽 상태라 뭔 내용인지 하나도 못들었습니다



삿포로 비-르는 여전합니다  





답답해서 라운지 내려가서 라벤더 아이스 구입


꼭 사드세요 최고입니다





빨리 좀 가지...





아시베쓰역에서 열차 교행 관계로 정차중입니다





지연을 먹고 또 먹어서 후라노는 24분 지연 먹어서 도착


참내 ㅡㅡ







원 명칭은 노스 레인보우입니다


죠이풀 트레인의 일종이지요





모든 객실은 고상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관광열차라 천장 일부도 유리창으로 되어 있구요





키하 150계 원맨카


전면에 행선지가 따로 표시되어 있지 않지만, 네무로 본선과 후라노선 승강장이 분리되어 있어서 다키카와로 가는 열차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라노역


네무로 본선이 2016년 태풍 라이언록의 영향으로 후라노-신토쿠 간 선로 일부가 타격을 입었고, 영업계수도 워낙 최악을 달리고 있는 터라 도내에서도 폐선하는 방향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후라노에서 출발하는 열차는 히가시시카고에까지만 운행하고, 히가시시카고에~신토쿠는 대행버스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원맨동차는 기관사가 직접 운임을 받기 때문에 기관사쪽의 출입문만 개폐하지만, 차장이 승무할 경우 차장이 운임을 받으므로 모든 출입문이 열립니다  







키하 183계 라벤더 익스프레스


죠이풀 트레인이라 기본형과는 외형이 상이합니다





이쪽이 신토쿠 방향이었나...





읔 고물차 ㅗㅗ





위의 그 열차


전 키하 40계보다 키하 150계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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